2007년 11월 04일
매트의 공포영화 이야기: 살인마가족 (2003,House Of 1000 Corpses)

오랫만에 오늘 좋아하는(?) 공포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한다. 화이트 좀비라는 락 밴드의 멤버였던 롭 좀비(Rob Zombi) - 이름 한번 죽여주시고 - 아저씨가 각본과 감독을 맡아서만든 영화 'House of 1000 corpses'에 대한 잡담을 주저리 주저리 해보도록 하자. 이 영화의 제목을 직역하면 '시체 1000구의 집' 인데 어쩐일인지 우리나라에 알려진 제목은 '살인마 가족'이다. 센스하고는.. 영화가 굉장히 유치한 제목을 하고 있어서 사실 나도 한참을 미루고 보질 않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나름 이쪽 계열에서는 알아주는 영화다.
일단 상상을 한번 해보자- 친구들과 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산속이나 시골에서 차에 빵꾸가나서 도움을 구하던중 누가 와서 자기집에 스페어타이어있다고 쫓아 갔는데 집안에 갇히고 친구가 하나없어지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묶여있고 그들이 개또라이같은 싸이코들이었다면? 게다가 그들이 원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이유없이 그냥 그러는거라면?

살기 위해서라면 토끼옷입고라도 조낸 뛰는거다
이런 경우라면 이 영화는 대 추천이다. 기분이 너무 유쾌해서 좀 찜찜하거나 역겨워지고싶다거나, 무서운 영화가 무섭지는 않고 재수없고 자꾸 찜찜한 느낌이나고 싶은 경우, 그리고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를 보고 너무 좋아서 이런 영화가 어디 또 있을까 하고 찾는 경우. 사실 필자 같은 경우는 세경우에 다 속해서 이 영화가 좋았다.


중간중간 이런
영화의 시놉시스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랑 굉장히 유사하다. 청춘 남녀들이 차를타고 여행을 가다가 싸이코 변태 개또라이 더러운 미친 집단에게 아작난다는 내용의 B급 고어물이다. 두 영화는 닮은점이 굉장히 많지만 확실히 이 두영화가 주는 매력은 다르다. 특히, 롭 좀비의 영화에는 삐에로-정신병자-바보-무식한아저씨-욕쟁이-광녀-연쇄살인마-미저리 와 같은 다양한 싸이코 코드가 잘 버무려져 있는데 그 느낌은 다른 영화에서 본적이 없다. 그리고 역시나 락스타의 영화답게 굉장히 멋진 사운드-영화와 잘 버무러진- 지저분한 OST는 영화를 빛내준다. 사실 이 영화는 1시간짜리 뮤직비디오다. 롭 좀비라는 락스타의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며낸 찜찜한 뮤직 비디오. 반면에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는 전기톱 소리 그 자체로 위윙- 하는 사운드로 사람을 압박한다. 결론은 공포는 텍사스전기톱이 승리, 찜찜함은 살인마 가족의 승리-


찜찜함의 쌍두마차 스파울딩 선장(스패로우가 아니다)과 베이비- 그 ㄲI하하하하하가 귀에 멤돌것이다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 짚어주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1. 또라이랑 여행을 같이하면 안되는 이유
2. 섹시한 가진 미친 싸이코 여자 ( 이 여자가 롭 좀비 부인이라는 소리가 있던데 )
3. 다양한 싸이코들 (할아버지, 아들, 딸, 괴물, 엄마, 삐에로...)
4. 인어남자, 토끼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주인공들
5. 삐에로 아저씨와 아저씨의 가게
6.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와 비교하기
마지막 보너스- 이영상을 보면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최고겠지만, 경고하는데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으면 보지 말거나- 보고나서 날 비난하거나 하면 안됀다
그래서 이 영화를 추천하는거냐고? 선택은 본인의 자유!
# by | 2007/11/04 23:15 | 트랙백 | 덧글(0)











